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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37 2018-05-18 99
거시기 & 동백아가씨 clayman


圖 詩 樂


거시기 & 동백아가씨

 

장사익 - 동백아가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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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시기 / 박제영
 
거시기한 맛이 읍서야
긍께 머랄까 맥업시 맴이 짠~해지는, 거시기 말이여
느그 시는 그기 읍당께로
이 고들빼기 맹키로 싸한 구석이나 있으믄 쪼매 봐줄라나
그것도 읍잔여
한마디로 맹탕이랑께
 
워따 가스내 맹키로 삐지기는
다 농잉께 얼굴 피고 술이나 마시뿌자
내 야그가 그로코롬 거시기 하면 서안나가 쓴 동백아가씨란 시가 있어야
낸중에 함 보라고 겁나게 거시기 할텡께
"장사이기가 오늘은 내 서방이여"
이 대목에선 워매, 가심이 칵!
환장해분당께

아지매, 무다요 술이 읍서야
지금 거시기해부렸응께 싸게 갖구 와야


동백아가씨 / 서안나

야야 장사이기 노래 쪼까 틀어봐라이
그이가 목청하나는 타고난 넘이지라
동백 아가씨 틀어 불면 니 애비 오입질도 암 것도 아니여
뻘건 동백꽃 후두둑 떨어지듯 참지름 맹키로 용서가 되불지이

백 여시같은 그 가시내도 행님 행님 하믄서 앵겨붙으면 가끔은 이뻐보여야
남정네 맘 한 쪽은 내삘 줄 알게되면 세상 읽을 줄 알게 되는 거시구만

평생 농사지어봐야 남는 건 주름허고 빛이제
비오면 장땡이고 햇빛나믄 감사해부러
곡식 알맹이서 땀 냄새가 나불지
우리사 땅 파먹고 사는 무지랭이들잉께
땅은 절대 사람 버리고 떠나질 않제
암만 서방보다 낫제

장사이기 그 놈 쪼까 틀어보소
사는 거시 벨것이간디
저기 떨어지는 동백 좀 보소
내 가심이 다 붉어져야

시방 애비도 몰라보는 낮술 한 잔 하고 있소
서방도 부처도 다 잊어불라요
야야 장사이기 크게 틀어봐라이
장사이기가 오늘은 내 서방이여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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